신규 상장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첫 '따따블(공모가 대비 3배)'에 성공한 케이엔에스가 거래 2일째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케이엔에스는 개장 이후 매매가 몰리면서 VI가 발동됐고, 오전 9시 3분 현재 21.63% 오른 11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케이엔에스는 공모가(2만3,000원)보다 300% 뛴 9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케이엔에스는 2006년 설립된 배터리 자동차 장비 제조업체로, 2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 부품 자동화 장비 사업 등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1차벤더사에 원통형 배터리 CID 제조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64.82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1451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1281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50%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베트남 법인에 투자해 2차전지 장비 부품 가공과 2차전지 장비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케이엔에스의 흥행에 유통 가능 물량을 주목했다. 통상 30% 이하면 물량 출회로 인한 주가 하락, 오버행 우려가 낮다고 평가하는데, 이번 이번 케이엔에스의 유통 가능한 물량은 19% 수준이다.
회사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측이 1년 보호예수를 걸어 놓은 데 이어, 우리사주조합 등 나머지 주주들도 최대 4년까지 보호예수를 확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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