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지출 비용에 신경쓰면서 10년만에 현금 이용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소매협회는 작년에 이뤄진 거래의 19%가 현금을 통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5% 늘어난 수치다.
2015년까지 지폐와 동전이 50% 이상의 거래에서 사용됐으나 이후 신용카드 이용이 지배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수치를 통해 여전히 현금 사용의 이점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협회는 사람들이 지출 압박 때문에 예산을 신경써서 사용하고 있으며, 코로나 때 줄었던 현금 이용이 자연적으로 돌아온 영향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영국 금융 당국이 사람들의 현금 접근을 용이하게 할 방안을 내놓고 있는 상황과 함께 이뤄졌다.
은행들은 현금이 입출금되지 않으면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도시 지역에선 1마일 마다, 지방에서는 3마일 마다 무료 현금 입출금이 가능한 장치가 마련되어야하는 내용을 담은 안이 목요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