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중견기업의 신보 보증한도를 현재 1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7일부산소재 예비중견기업인 ㈜퓨트로닉에서 '중견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갖고 "중견기업이 규모에 걸맞은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보 보증한도를 확대하는 한편, 조금 더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P-CBO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에만 지원하던 매출채권 유동화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유동성 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버 현장 방문 및 기업 간담회는 지난 12월 1일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 이어 중견기업들의 경영 여건과 금융이용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등 3高 현상과 공급망 불안정, 우수인력 확보와 인건비 부담 등을 최근 경영 여건상 대표적인 어려움으로 언급하고, 향후 중견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신산업과 해외로 적극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위주로 이루어진 정책금융이 중견기업 지원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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