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우드사이드(Woodside) 에너지와 산토스(Santos)는 약 52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글로벌 거대 기업으로 귀결될 수 있는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와 산토스는 협상이 초기 단계이며 올해 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약 5% 하락한 산토스는 주주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른 옵션과 함께 이번 합병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373억 달러에 달하는 우드사이드와 약 146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산토스가 결합하게 되면 세계 1위 액화천연가스 수출국이 되기 위해 카타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주의 양대 에너지 기업이 합쳐지게 되는 것이다.
산토스의 합류는 우드사이드가 2022년 BHP 그룹의 석유 사업을 인수한 이후 최근 몇 년간 완료한 두 번째 주요 거래가 될 것이다.
우드사이드는 호주에서 LNG 수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BHP 거래를 통해 멕시코만과 카리브해 지역의 자산을 인수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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