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이달 11일부터 배포한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전기차는 38만9천855대다.
2017년 한 해 1건 일어났던 전기차 화재는 2019년 7건, 2021년 24건으로 급격히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42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주차·충전 중 배터리 결함, 과충전·외부 충격으로 인한 기계 결함 등이 꼽힌다.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어렵고, 여파도 크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아파트에선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주차, 충전이 이뤄지고 있어 화재 발생 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국토부, LH가 공동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만든 이유다.
매뉴얼에는 ▲ 전기차 화재 개요 ▲ 충전·소방·안전시설 현황 파악과 체크리스트를 통한 점검 및 관리 ▲ 화재 단계별 대응 요령 ▲ 관리사무소, 입주민 행동 요령 등이 담겼다.
매뉴얼은 전국 지자체의 공동주택관리부서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배포된다.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K-아파트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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