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 틴더에서 상대방에게 가장 빨리 응답하는 국가는 한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틴더는 13일 올해 글로벌·국내 사용자 트렌드를 발표하는 연말 결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사용자들은 직접 만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한국인들은 메시지 연락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는 "첨단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며 스마트폰 보급이 높은 한국은 연락 스타일에서 '카카오톡(카톡) 자주 하는 편'이 1위를 차지했다"며 "글로벌 만남 추세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만남의 세계에서 한국은 신속하고 영리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틴더 프로필에 등록된 내용에 따르면 '빈티지', '90년대 바이브', '구제 패션'과 같은 Y2K(2000년 전후) 관련 관심사가 적힌 비율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는 한국의 사용자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올해 본격적인 야외 활동을 늘리며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섰고, 정신 건강과 자기 돌봄 트렌드도 포착됐다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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