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도 성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인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선호받는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CNBC는 인도가 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 중 하나로,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인도 성장 전망에 대한 낙관론, 늘어난 유동성과 내수 참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인도의 올해 3분기 GDP 수치는 예상보다 높은 7.6%를 기록했으며, S&P글로벌은 2024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 인도 GDP를 6.4%로 제시하며 기존 6%에서 올려잡았다.
이에 더해 인도의 수익성장률도 주목받고있다. HSBC는 내년 인도 수익 성장률을 17.8%로 예상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성적이 좋았던 은행, 의료, 에너지 부문이 내년에도 유망할 것으로 꼽힌다. 이어 자동차, 소매업체, 부동산, 통신 부문도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된다.
HSBC는 인도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참여도 증가에도 주목했다. 회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에 적극적인 경향이 있는 반면, 중소형주를 지배하는 것은 현지 투자자들"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인도 내 MF(중소형주 투자 권한 있는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흐름이 눈에 띄게 높았던 점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예상도 함께 내놨다.
한편 인도은행이 내년 금리를 인하하면 투심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내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선 전망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일시적으로 증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니프티 50 지수는 올해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8년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비 15% 이상 상승한 상태다. 또한 최근에는 인도 주식 시장의 시가 총액이 홍콩을 제치고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것으로 집계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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