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내년에는 주식 투자에서 물가 하락에 따른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대욱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올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발생함에 따라 내년 반대급부로 물가 하락으로 인한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물가 상승률 하락 수혜가 기대되는 음식료 및 바이오 업종을 비롯해 기술 발전에 따른 이차전지와 메타버스, 미국 대선 앞두고 정책 수혜 업종, 사용성 확대가 기대되는 인공지능과 로봇 등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증시에서 철강과 반도체, 조선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와 소매, 호텔·레저,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특히 에코프로 주가가 연초 대비 연중 고가 기준 1천394% 상승하는 등 이차전지가 "탑스타 업종"이었다고 전했다. POSCO홀딩스와 자회사 포스코퓨처엠도 각각 176%, 285% 올랐다.
반도체의 경우 인공지능 발전이라는 긍정적 영향에다 업황 저점을 지났다는 기대감과 맞물려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3.76%, 23.75% 상승했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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