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베테랑 조시 브라운 리트홀츠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중·소형주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라운은 연말 산타랠리를 추격하는 투자자들이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분야"라고 평가했다.
이날 조시 브라운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말 산타랠리를 놓친 투자자들에게도 아직 기회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부터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과는 다르게 올해 중·소형주들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며 "연말까지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S&P500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연초 대비 23% 이상 급등한 상태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 상승폭은 절반에 가까운 13%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브라운은 레나, 치폴레, 블랙스톤, 폴티 그룹 등 14일(현지시간) 기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빅테크나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아니었던 점을 지적하며 "이는 중·소형주들이 연말까지 더 오를 수 있다는 시장이 전해주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iShares Russell 2000 Value ETF(IWN)를 꼽으며 "연말 산타랠리를 추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