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레이션으로 고전했던 외식업계 레스토랑 체인들의 연말은 따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리브 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체다 스크레치 키친 등을 보유한 다든 레스토랑은 지난 금요일 "굳건한 연말 매출 신호가 보인다"고 전했다.
리카르도 카르데나스 CEO는 실적 발표와 함께 "연말 예약이 매우 많은 상태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가 올 한해 중 저점에 있으며, 시장에는 랠리가 찾아오고 소비자 심리가 개선된 상황 속에서 연말 전망 또한 나쁘지만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고려했을 때에도 사람들은 외식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다든 레스토랑 소유의 캐피털 그릴과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 에디 비, 시즌 52 등의 레스토랑 체인들은 모두 추수감사절에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악시오스는 지난 목요일 공개된 소매업 데이터에서도 미국 식품 판매 수치가 전년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점을 강조했다. 빌 애덤스 코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집에서 식사하며 저축을 해온 소비자들도 못참았던 것 같다"며 "식료품 가계 판매량은 줄었고 레스토랑과 바, 커피숍에서 이뤄진 결제량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 발표에 따르면 다든 레스토랑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비 2.8% 증가에 그쳤고 4분기 고급 레스토랑에서 매출이 완화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으며 회사는 2024년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