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8일 채권은행이 ‘2023년 정기 신용위혐평가’를 실시한 결과 231개 회사가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어난 수치다.
신용위험평가는 A등급~D등급 4단계로 나뉘는데, 이 중 C등급과 D등급이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한다.
C등급과 D등급은 118개사, 113개사로 전년 대비 각각 34개사, 12개사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9개사, 중소기업 222개사로 같은 기간 7개사, 39개사 각각 늘었다.
올해 들어 부실징후기업이 늘어난 건 금리 상승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높아진 금융 비용 부담으로 연체 발생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부실징후기업은 세부 평가 대상이 많은 부동산(22개), 도매·상품중개(19개),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업(각 18개)에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무·플라스틱(+11개), 자동차(+8개), 부동산업(+7개), 도매·상품중개업(+6개) 등에서 부실징후기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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