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금의환향했다.
이정후는 19일 밝은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엔 수많은 취재진과 야구팬, 시민들이 몰려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의 맥을 이은 이정후에게 쏠린 큰 관심을 대변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천300만달러(연평균 1천883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 3천6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36)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최고 계약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천800만달러(연평균 700만달러)에 도장 찍은 김하성(28)의 연평균 보장액 최고 대우마저 뛰어넘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의 성적을 거둔 뒤 키움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을 노렸다.
그는 최고 대우를 보장한 샌프란시스코를 새 둥지로 선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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