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의 단백질 제품인 하이뮨이 올해도 연매출 1천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메가 브랜드로 위상은 지켰지만 단백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제2의 하이뮨 개발을 위한 정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일동후디스 단백질 제품 하이뮨이 올해도 연매출 1천억을 넘길 걸로 전망됩니다.
3년 연속 1천억 원대 연매출을 기록하며 메가브랜드로 위상을 공고히 한 겁니다.
단백질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처음부터 성장 기반이 탄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과거 일동후디스는 출산율 감소로 분유 소비량이 떨어지면서 수 년 간 적자 늪에 빠져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 낸 것은 2019년 일동제약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경영을 시작하면서 부텁니다.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은 "내가 먹고 싶은 단백질 제품 만들겠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매달렸고, 3년 간의 연구 끝에 단백질 제품 하이뮨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노년층을 타깃해 출시했지만 먹기 편한 단백질 보충제로 젊은층에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초기 20%에 불과했던 2040 청년층 비중은 올해 40%대로 성장했습니다.
이 덕에 출시 첫 해 연 매출 300억이던 이 브랜드는 올해 누적 매출 4천억 원을 넘겼고 회사 실적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단백질 시장 1위를 수성했지만 단백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2의 하이뮨을 키우기 위한 정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소려 / 일동후디스 마케팅부문장 : 춘천에 음료공장 투자를 하고 있고요. 신성장 카테고리로 음료군을 잡았습니다. 단백질 음료도 있고, 뼈건강, 근력 음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동후디스는 향후 종합건강식품을 넘어 사람의 전체 생애 주기에서 필요한 것을 제 때 제공하는 건강지향식품을 만드는 회사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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