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카카오 목표가 5만 7천 원 → 6만 8천 원 상향
NH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며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 7천 원에서 6만 8천 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2024년 실적을 매출액 9조 4,600억 원, 영업이익 5,81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5%, 2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탭 개편과 그에 따른 광고 노출도 증가, 자회사 실적 성장, 인력 구조 조정을 비롯한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2024년에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성장주의 대표 격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며 "새로운 CEO 선임과 김범수 창업자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범수 의장은 지난 11일 임직원 간담회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개편, 기업문화 재정의, 핵심사업 집중 등 변화에 대해 언급하였고, 18일에는 외부 통제를 위한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출범하며 카카오를 바로잡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안 연구원은 "여전히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조작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정부의 플랫폼 규제법 제정 시도 등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5분 카카오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93% 하락한 5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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