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 작업(워크아웃) 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SBS 사장은 회사 지분이 매각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다. 태영건설은 SBS의 지주사인 TY홀딩스의 계열사다.
방문신 SBS 사장은 28일 오후 회사 내부망에 올린 담화문에서 "태영건설이 그동안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직원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현 지주회사 체제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SBS 경영 위험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또 "TY(티와이)홀딩스가 소유한 SBS 주식의 매각 또는 담보 제공 가능성 또한 없다"며 "TY홀딩스에서도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SBS 경영과 미래 가치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광고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내년 미디어 시장 전망 또한 매우 어렵지만, 모든 SBS 구성원이 힘을 모은다면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하나된 마음, 하나의 힘으로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SBS의 최대주주인 TY홀딩스가 지분을 매각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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