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연준의 2024년 금리 인하 신호를 소화하면서 S&P500은 올해 24%, 이번 분기에만 11% 이상 반등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산타랠리를 통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3년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S&P500 종목 중 1위는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올해 230%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목표가는 641.23달러로 향후 1년 동안 30%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의 수석 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실적 추정치가 급등하면서 10년 전보다 지금이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UBS는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가 부정적인 의미해서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보며 일각에서는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언급했다.
기술주 가운데 메타가 올해 197% 상승해 2위를 차지했으며, 아마존도 AI 열풍과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주가가 80% 이상 급등했다. 목표가로는 15% 상승 여력이 있는 177.14달러가 제시된다.
조쉬 벡 레이몬드 제인스 분석가는 아마존의 '뉴런 플랫폼' 과 클라우드 기반 학습 플랫폼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 AI 관련 주요 혁신들을 강조하며 아마존을 톱픽으로 선정했다.
기술주 외에는 전자 제품 기업 '자빌'이 87.5%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도 주가가 17%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수익 상위 20위 종목 중 테슬라는 올해 110%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경쟁업체들과 차별화 장세를 보였으나 내년 손실이 가장 클 것으로 관측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가가 내년 13%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GM과 포드가 기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수정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짙어졌다.
인텔 또한 올해 91% 상승했으나 내년 목표가는 39.33달러로, 22%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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