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이달 1일부로 신발 제품 가격을 올렸다.
스테디셀러인 '로얄 로퍼'는 15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뛰었고, 샌들 '오란' 중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제품은 기존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에는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의 가격을 5∼10% 올린 바 있다.
샤넬은 이달 중 주얼리와 시계 등의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3월과 5월에 가방 가격을 올린 데 이어 10월에 신발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고야드는 생루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렸고, 예물 시계로 유명한 롤렉스는 일부 제품 가격을 8% 안팎으로 인상했다.
이밖에 프라다, 티파니, 디올 등도 이달 중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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