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는 충남 거주 60대 김모 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진술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이던 이 대표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경찰에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애초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던 김씨는 경찰 조사가 본격 시작되자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 대해서는 충남에 거주 중이라는 점만 알려졌다. 당원 여부, 직업 등은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그에게 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18㎝ 흉기를 숨기고 있다 꺼내 이 대표를 찌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69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이 대표 피습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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