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미친 소'로 불리는 짐 크레이머 CNBC 대표 진행자가 올해 증시 조정기를 저평가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을 내놨다.
크레이머는 화요일 CNBC 방송에서 "새해 첫 5 거래일 정도는 증시 향방과 크게 관련이 없다"면서 "올해 증시에서는 재조정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주들에서 차익 실현을 한 투자자들이 그동안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회사에 투자하는 '업종 회전'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그는 "이러한 '재조정'이 여러 해에 걸쳐 일어나지만, 또한 일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하기 시작하면 지난 12월에 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을 사람들이 재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이머는 월가의 많은 상황이 연준의 결정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그는 "투자자들이 연준과 관련한 우려에 휘말리기 보다는 확실한 리더십이 있고 (S&P500 평균 가격보다 너무 높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의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인내심있게 (자신도 기다리고 있는) 매도세를 기다렸다가 그때 매수를 조금 시작하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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