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전자' 목전서 후퇴
3일 코스피가 2%대 급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주의 조정 여파가 국내 증시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조정을 기회로 판단한 개인이 '사자'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되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2.50포인트(2.34%) 떨어진 2,607.31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기관이 1조2천억원 넘게 팔아치웠으며, 외국인 역시도 9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조4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조정을 기회로 판단한 개인은 1조3천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다수는 약세 마감했는데, 비교적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2,600원(3.27%) 하락한 7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9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8만전자'를 코앞 놓고 또다시 뒤로 밀렸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역시도 3%대 약세 마감했다.
삼성SDI는 4.39%, 포스코퓨처엠은 5.68%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36포인트(0.84%) 하락한 871.5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40원(0.34%) 오른 1,304.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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