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세계 각지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북서부 라 리오하 지역에서 이날 오전 8시 4분(UTC·세계표준시 기준)께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남위 289.455도, 서경 68.94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54.5㎞다.
지진에 따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전날 새벽 시간에는 미국 뉴욕시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오전 5시 45분께 뉴욕시 퀸스 아스토리아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5㎞였다.
지진 여파로 인명이나 건물 피해는 없었으나 아스토리아에 인접한 루스벨트섬의 일부 건물과 트램이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오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해상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에 따른 진동이 LA 카운티 전역에서 약하게 감지됐으며 이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지진으로 주택 248채가 파손되고 11명이 다쳤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메당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나 지진의 깊이가 5㎞로 얕아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에서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해 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64명, 부상자는 370명으로 파악됐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이 발생한 1일 오후 4시께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노토반도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48회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노토반도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54분에도 규모 5.5의 여진이 일어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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