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하드코어 MMORPG '롬'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롬 출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레드랩게임즈는 4일 한국과 대만에서 공동 미디어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롬(ROM: Remember Of Majesty)'을 공개했다.
롬은 정통 하드코어 MMORPG로 PC와 모바일 등 다중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 가능하다. 전세계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전장과 통합 자유 경제 시스템이 구현됐고, 실시간 번역 지원 채팅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는 이날 참석해 롬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절제된 그래픽과 최적화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들을 수용하고자 노력했다"며 "실시간 번역을 포함해 다수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장치를 준비해 다양한 권역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의주요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PD가 직접 롬의 게임 특징을 소개하고, 게임 플레이 영상과 프로모션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지난해 6월 롬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레드랩게임즈는 개발, 운영 등을 담당하고, 카카오게임즈는 마케팅 및 플랫폼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올 1분기 중 롬을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10개국에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롬 출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간 흥행에 성공한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주요 게임의 서비스 국가를 늘리고, 신작 롬의 글로벌 동시 출시 등을 통해 장기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롬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베타테스트를 거친 뒤, 올 1분기중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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