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태영건설이 이번 주말까지 채권단을 설득할 만한 자구안을 내놔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태영건설 우선주가 5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우는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22% 오른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태영건설도 0.49% 오른 3,085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티와이홀딩스는 0.11% 내린 4,400원에, 티와이홀딩스우도 9.59% 내린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BS도 2.68% 하락하는 중이다.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태영건설이 내놓은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자구 계획에 대해 '오너 일가의 자구 계획',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설득할 만한 자구안을 이번 주말까지는 내놔야 한다는 최후통첩도 날렸다.
태영건설은 지난 3일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1,549억 원) 지원, 계열사 에코비트·블루원 지분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태영건설은 오는 11일 제1차 채권단 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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