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지금부터 비트코인, 금, 은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X)를 통해 "이런 말을 하기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투자자들을 위해 반드시 해야될 것 같다"면서 "중하층 사람들이 끊임없이 가난한 이유는 주변에 가난한 친구와 가족을 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최소한 주변에 부자가 되고 싶은 친구를 두거나 실제로 부자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비트코인 반감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만큼 1월, 2월 3월에는 비트코인, 금, 은에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감기는 전체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약 4년을 주기로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이후 지난 2012년, 2016년, 2020년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가 찾아왔는데 해당 시기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큰 폭으로 급등했다.
실제로 지난해 초만 해도 1만6천 달러 선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최근 4만5천 달러까지 올라선 상태다. 올해 4월에 예정된 반감기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에 상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상승랠리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며 반감기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슈가 오히려 '뉴스에 파는(Sell the news)'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3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3% 급등한 44,1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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