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3년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첫 평가서 B등급을 획득한 이후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지난해 BBB에 이어 올해도 평가 등급이 상승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투자 회사들의 중요한 투자 참고 자료로,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적자원 개발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지배구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부적으로 사회(S) 영역에서 글로벌 인재 영입과 임직원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인권 경영 강화를 목표로 제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리스크를 식별 및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 해소를 목표로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R&D) 및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을 추진하며 전 세계에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E) 영역에서는 안동 L-HOUSE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통해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물 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CEO의 분리 및 산업 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대표이사의 ESG 성과를 핵심 성과지표(KPI)에 반영하고 보상체계에 포함시키는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구축·시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인권영향평가 및 공급망 ESG 경영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한국지속가능성위원회(KSSB) 공시 준비 및 기후변화 대응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1년간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이라는 우리의 핵심 미션을 달성하며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ESG 선도기업 수준인 종합 A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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