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전문벤처 기업 '(주)인프라칩'이 악취관리시스템(ODOR MANAGEMENT SYSTEM)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시스템은 특정 지역의 악취측정기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합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의 악취측정기로부터 받은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여, 바람길 분석을 통해 지역단위 악취측정 정보를 표출할 수 있다.
최근 악취로 인하여 지자체마다 악취 관련 민원이 급증하지만, 악취 특성상, 조사 시점에는 악취 현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인프라칩의 악취관리시스템은 실제 악취측정기에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WRF, CALMET, CALPUFF 모델링 분석을 통하여 바람장 내에서 정/역추적을 통해, 해당 지역의 농도를 추정하고, 선제적으로 해당 악취농도를 예측하여 실제 해당 지역이 겪는 악취 문제를 시스템에서 관리자가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특정 지역의 악취측정기에서 측정된 정보를 바탕으로, 관제 모니터링화면에서 풍향과 풍속정보 및 GIS를 기반으로 한 바람장에서, 역추적기능을 통해 악취 유발 지점을 확인한다. 만약 해당 위치가 축산농가 혹은, 환경 시스템 등 악취 저감 시스템이 설치된 지역일 경우, 저감 시스템작동을 해당 지자체의 관리자가 확인하고, 권고할 수 있다. 결국, 저감 시설 동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전기에너지를 절감하고, 인근 주택지역에 악취 민원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악취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악취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악취측정기와 호환성을 높인 제품으로,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비용을 절감시켜 다양한 지자체에 활용성을 높였다. (주)인프라칩 관계자는 “본 시스템이 전국에 구축되어 악취 저감 시스템을 손쉽게 관리하고, 실질적인 악취 저감 및 민원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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