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대사이상성간질환(MASH) 치료제가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6%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
오의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4천189억원, 영업이익은 68.3% 증가한 65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독감 유행에 따른 처방 건수 증가로 처방의약품 사업부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은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에 따라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는 머크에 기술 이전돼 있는 MASH 치료제(LAPS-Dual agonist(Efinopegdutide))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유입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변화된 MASH 치료제 시장 규모를 감안해 MASH 파이프라인 2종의 가치를 재산정했다"며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15.8% 오른 44만원으로 올렸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