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준생들, 연봉 3,600만원 희망

입력 2024-01-10 10:13   수정 2024-01-10 11:52



올해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은 평균 3천61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학 졸업 구직자 739명을 대상으로 희망 연봉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희망연봉 3천610만원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온 평균 3천540만원보다 2.0% 높다.

목표 기업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희망 연봉이 평균 4천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 기업 평균 3천830만원, 중견기업 평균 3천520만원, 중소기업 평균 3천70만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 평균 3천850만원, 상경계열 평균 3천700만원, 인문계열 평균 3천410만원, 예체능계열 평균 3천370만원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구직자의 희망 연봉이 3천860만원으로, 여성 구직자의 희망 연봉 평균 3천490만원보다 높았다.

취업 목표 기업은 중견기업이라는 구직자가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 27.1%, 중소기업 21.0%, 공기업 7.3%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그 이유로 '연봉과 복지제도가 우수할 것 같아서'를 각각 73.0%, 50.3%로 가장 많이 꼽았다.

공기업은 '안정적으로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70.4%), 중소기업은 '경력을 쌓고 업무를 배우기 좋을 것 같아서'(45.2%) 또는 '지원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 같아서'(38.7%) 취업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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