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면' 검색량 역대 최고...올바른 수면 방법은?

입력 2024-01-11 10:17   수정 2024-01-11 10:21



지난해 구글에서 '수면(Sleep)' 검색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이 올바른 수면 방법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있다며 수면을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수면 재단(Sleep Foundation)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미국 성인 가운데 약 37%가 지난해에 비해 수면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가운데 수면 장애를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집단이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니콜라스 칼레이 노반트 병원 박사는 "많은 현대인들이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 약물 부작용 등의 이유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며 "수면 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칼레이 박사는 수면 장애 개선을 위해선 규칙적인 취침 및 기상 시간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 몸은 정확한 루틴을 지키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주말에도 평일과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낮잠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며 "낮잠을 1시간 이상 가질 경우 밤에 잠드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칼레이 박사는 잠을 자기 위해 알코올에 의존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오해가 술을 마시면 잠을 잘 잔다는 것"이라며 "술 때문에 졸릴 수는 있겠지만 결국 신체가 술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알코올 분해 산물이 수면을 방해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점심 이후 커피 마시지 않기, 담배 줄이기, 취침 직전 운동하지 않기, 맵고 기름진 음식 피하기 등도 수면 장애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욕포스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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