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가상자산감독국과 가상자산조사국을 본격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감독국은 금융투자검사국 출신이 이현덕 국장, 조사국은 회계감리국 출신인 문정호 국장이 맡기로 했다. 각 국은 3개팀으로 구성돼 총 33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33명에는 IT전문가 8명, 변호사 7명, 회계사 8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 부서는 모범 규준을 마련해 규제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상자산 사업자 규제 관련 로드맵, 체크 리스트를 마련해 배포하기로 했다.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가상자산 전반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발생하는 등 고위험성 상품인 가상자산에 대한 이용자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담부서 출범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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