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자신이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등기이사인 김범수 창업자의 사임을 수락했다.
카카오는 김 창업자의 재단 이사직 사임에 대해 "김범수 이사가 창업자로서 적극적으로 카카오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김 창업자는 재단의 운영은 이사회에 위임하고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2021년 6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자신의 영문명을 따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김 창업자는 2021년 2월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며 재산의 절반인 약 5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을 만들었다.
김 창업자는 2022년 5월에는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고 이사로서 계속 활동해왔다. 이후 재단 이사장은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이자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맡고 있다. 이사진은 배우 이윤미씨,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사, 이경호 법무법인 더함 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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