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선거 이후 미중 관계 더 어려워질 것”

입력 2024-01-15 11:17   수정 2024-01-15 11:17



대만총통선거에서 집권당의 라이칭더 총통이 선출되자, 향후 미국과 대만에 대해 중국이 한층 강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악시오스는 토요일(현지시간) 대만총통선거에서 친미후보인 민주진보당 라이칭더가 당선되면서 중국의 강력 조치가 예상된다고 14일 보도했다.

라이의 당선은 민주진보당의 전례없는 3선 연임을 의미하며, 지난 8년간 차이잉원 총통 재임 기간 동안 대만은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외 무역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앞서 중국 정부는 라이를 '완전한 분리주의자'라고 보며 그에게 투표를 하지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천빈화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대만 문제 해결과 통일 실현에 대한 우리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중국정부는 외세의 간섭과, 대만 독립을 목표로하는 분리주의 활동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평화연구소의 중국 수석 고문 딘 청은 "이번 선거에서 당신이 투표를 잘못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대만 인근의 중국군 수가 즉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대만 기업에 대한 새로운 무역 제한이 생기거나 대만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이러한 조치의 목적은 군사적이기 보다는 정치적인 것으로, 미중 간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토요일 대만 선거 이후 "강요와 압박에서 벗어나 양안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전념하고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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