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외식업계 최초로 100% 재생페트로 만든 플라스틱 컵과 리드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2월 중 전국 매장에서 선데이 아이스크림 주문 시 재생페트 컵과 리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 수유점과 인천 연희DT점에서 선도입해 제공 중이다.
올해 안에 모든 커피 메뉴까지 친환경 재생페트 용기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 해당 용기는 드라이브 스루나 포장 주문 시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ESG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가 도입하는 재생페트 컵과 리드는 국내에서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세척, 분쇄, 용융하는 가공 과정을 거쳐 재탄생시킨 것이다. 환경부와 식약처의 기준 요건을 충족한 제품으로 제작했다.
선데이 아이스크림 컵과 리트 1세트에는 수거된 500ml 투명 페트병 약 2.5개가 사용된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재생페트는 신생 플라스틱 대비 생산 비용은 높지만, 약 59%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맥도날드는 재생페트 용기 도입 외 내년까지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업계 치초로 빨대가 필요없는 음료 뚜겅을 도입했고, 2022년부터는 전국 매장 내에서 일회용 식기류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외식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이번 도입이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고객들의 환경친화적인 인식 제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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