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이사장은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류형은 대폭 줄이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류형은 접근이 쉽지만 부정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지류형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인가 싶다"며 "혜택이 가장 좋은 충전식 카드형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점가의 경우 온누리상품권을 모두 쓰고 있지 않은데 사용처 확대가 필요하다"며 "온누리상품권은 대한민국 상품권 중 혜택이 가장 좋은데 사용처 제한은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판매 목표는 4조원이었는데 3조원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 목표는 5조원인데 지난해 팔지 않은 것까지 고려하면 6조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 한도는 1인당 50만원 상향 조정돼 지류형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할인율은 지류형이 5%이지만,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은 10%이다.
아울러 그는 소규모 센터를 대형 지역센터로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77개 지역센터의 경우 3명 정도 있는 소규모 센터가 3분의 1이 넘는다"며 "하부 지방조직을 통합형으로 정비해 대형 지역센터로 만들어가는 조직 개편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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