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AI폰,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시리즈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마트폰에서 AI폰으로, 새 시대의 신호탄을 쏠 갤럭시S24시리즈에는 어떤 기능이 담겼을지, 박해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곳은 미국 캘리포아주 새너제이입니다. 삼성전자는 우리 시간 내일 새벽 3시 최초의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이 자리에서 공개합니다.
이 자리는 경쟁사인 애플 본사와 차로 15분 거리로 굉장히 인접한 지역인데요. 이렇게 경쟁사의 안방을 택한 건 AI폰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갤럭시S24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과 문서 속 외국어를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색 환경의 혁신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어나 문장을 쓰지 않아도 그림이나 글자에 원을 그리면 해당 내용을 검색해주는 일명 '서치 투 서클' 기능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야간 촬영 화질도 크게 개선하고, 왜곡된 사진을 AI로 보정하는 기능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갤럭시S24는 온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강력한 보안성까지 갖췄습니다.
AI 기술을 대거 탑재했지만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 가격면에서도 매력도가 높습니다.
시장에선 갤럭시S24시리즈의 올해 출하량을 3600만대 이상으로 예상합니다.
애플과 치열한 경쟁 중인 삼성이 스마트폰에서 AI폰으로 휴대폰의 지형을 바꾸면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일상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4는 내일부터 강남과 홍대 삼성스토어에서 체험할 수 있고, 오는 31일 공식 출시됩니다.
미국 새너제이에서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이가인. CG: 심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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