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도 한류 일으킬까…韓 참여 작품, 브로드웨이 진출

입력 2024-01-17 05:49  


한국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참여한 '위대한 개츠비'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위대한 개츠비'가 4월 25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웨이 극장은 브로드웨이에서도 큰 극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뮤지컬은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으로 '미스 사이공'에 출연한 배우 에바 노블자다,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 등 미국 현지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을 꾸렸다.

NYT는 신 대표가 과거 '닥터 지바고'의 뮤지컬 버전과 래퍼 투팍 샤커의 노래를 담은 '홀러 이프 야 히어 미' 등으로 브로드웨이에 도전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위대한 개츠비'의 흥행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NYT의 공연 전문 기자인 마이클 폴슨은 올봄 브로드웨이에 데뷔하는 신작 뮤지컬이 많기 때문에 관객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오디컴퍼니가 참여한 '위대한 개츠비' 외에 또 다른 뮤지컬 '개츠비'가 무대에 오른다.

이는 F.스콧 피츠제럴드가 쓴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저작권이 지난 2021년 만료된 데 따라 재사용 및 각색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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