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목표가 7만 6천 원 → 5만 6천 원 하향
삼성증권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약이 불발됨에 따라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 6천 원에서 5만 6천 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895억 원, 영업이익을 60억 원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전년 대비 28.3%, 61.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2월 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에 대한 완전체(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9일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밝히면서 재계약 여부 관련 논란은 일단락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약이 불발되면서 각 멤버별 솔로 앨범 및 개인 활동에 따른 광고 등 실적 추정치를 24~25년 실적에서 제외했고, 완전체 활동은 24년 말부터 가시화돼 본격적인 성과가 반영되는 시점은 25년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재계약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내년에는 일본,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보이그룹 트레저와 작년 말 데뷔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통해 성장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2월 일본에서 미니 3집을 발매하는 트레저는 상반기, 하반기 각각 국내 음반을 발매할 것"이며 "베이비몬스터는 2차례의 디지털 싱글(11월, 2월) 발매 후 4월에는 신보 발매를 예고한 만큼 2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활발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오전 9시 1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96% 상승한 4만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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