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사라진 유명 틱톡커…성폭행 혐의로 재판행

입력 2024-01-17 10:58  

첫 재판서 "비공개 재판해달라"



수천만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소셜미디어(SNS) 크리에이터가 성폭행 혐의에 대한 첫 재판에서 비공개를 요청했다.

A(27)씨 변호인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 첫 재판에서 비공개 심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밀실 재판 방지를 위한 공개주의에 따라 적어도 1회 기일은 공개로 진행한다"며 "재판을 진행하다가 피해자 사생활 침해가 큰 부분은 비공개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A씨 측은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를 오는 31일 두 번째 공판에서 밝히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다른 남성 B(27)씨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글로벌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인 틱톡 등에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탄 인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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