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 아파트 경매시장도 거래 급감

최근 서울의 대표적 외곽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올해 들어 경매시장에서도 노도강 거래가 급감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16일 노도강 지역에서 모두 60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으며 이 중 6건만 낙찰돼 낙찰률 10.0%를 보였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78.9%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의 낙찰률(30.3%)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서울 전체 낙찰가율은 86.4%였다.


지난해 12월 노도강의 낙찰률은 28.2%로, 서울 평균(29.8%)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로 기간을 넓혀 봐도 노도강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모두 서울 평균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나 새해 들어 갑자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3분기보다 가격이 낮은 '하락 거래'는 52.6%였으며 도봉구(70.7%), 강북구(66.7%), 노원구(59.2%) 등이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