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간 정찰위성 관련 기술 협력을 시사하는 서류가 포착됐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촬영한 AP통신 등 외신 사진을 보면, 북측 수행원이 소지한 서류에 '우주기술분야 참관대상목록'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제목 아래에는 '우주로케트연구소 <<쁘로그레스>>' 등 참관 기관으로 추정되는 시설의 명칭들이 쓰여 있었다.
이는 각각 러시아의 우주로켓분야 기업·연구소와 공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들 시설은 모두 로켓 및 엔진 기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주광학생산센터'로 추정되는 시설 명칭도 포착됐다.
이들 서류는 북러 간 우주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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