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자 물가 2개월 연속 둔화..."4월 금리 인상 예상"

입력 2024-01-19 11:43   수정 2024-01-19 12:00



일본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발표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비 2.3% 상승했다. 2개월 연속 둔화해 2022년 6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전기료와 도시가스 요금 하락세가 지속되고, 가공 식품의 상승 속도도 느려지고 있었다.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물가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꺾일 전망이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4월 첫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28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으나, 물가 상승 속도는 확연히 느려지고 있다. 일부 외신들은 12월 CPI로 일본 증시에 매수 열풍이 불 수 있다고 전했다.

고다마 유이치 메이지 야스다 연구소 경제학자는 "비용 상승 임플레이션(임금의 상승이 생산비를 높여 결국 물가 등귀를 부르는 현상)이 다소 완화됐지만, 이것이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상품 수요가 올라 물가가 오르는 현상) 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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