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사줄거지?'…돌아온 한국인의 최애차

입력 2024-01-19 14:11   수정 2024-01-19 14:24



메르세데스-벤츠가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E클래스 모델로 국내 시장을 정조준한다.

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E클래스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E클래스는 아방가르드,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3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보닛 위에 벤츠 엠블럼과 3개의 수평형 선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며,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형상화한 그릴이 채택됐다.

전면에는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리어 램프에는 벤츠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이후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된다. 모두 7개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모두 내연기관 엔진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혹은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11세대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한결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됐다.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웹엑스, 줌, 틱톡 등 글로벌 기업이 개발한 앱과 국내에서 개발된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 엔터테인먼트 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클래스에 적용된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G 모듈은 빠르고 매끄러운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주된 역할을 한다.

아울러 E클래스는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기능을 자동 설정해주는 개인화 기능이 탑재됐다. 가령 운전 중 음악을 즐긴다면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블루투스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특정한 날짜,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등에 따라 원하는 차량 기능이 자동으로 구현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내부에는 14.4인치의 액정표시장치(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동승자를 위한 MBUX 슈퍼스크린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기본 적용됐다.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는 하반기 출시되는 모델에 탑재된다.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의 기획 단계부터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담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론칭한 E클래스 10세대 모델은 수입차 단일모델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를 기록했으며, 8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한 벤츠의 간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올리버 퇴네 벤츠 제품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은 "작년 한국에 판매된 벤츠 3대 중 1대가 E클래스였다"며 "한국은 E클래스 최고의 시장으로서 그 중요도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벤츠는 마이바흐 브랜드 전시장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오픈하기로 했다. 벤츠 본사가 위치한 독일, 시장 규모가 큰 중국보다 먼저 한국에 들어서는 것이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올해 안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들어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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