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경기도 인구는 150만명 증가하고, 사업체 수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통계 포털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1천405만6천450명(내국인 주민등록인구 1천363만821명+등록외국인 42만5천629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2013년 1천254만9천345명)보다 150만7천105명(12.0%) 증가했다.
인구 증가에 따라 전국 대비 경기도 인구 비중은 2013년 24.1%에 2023년 26.7%로 2.6%포인트 올라갔다.
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한 분도를 추진 중인 경기북부 인구는 서울시에 이어 전국 3위 규모다.
경기남부에 1천42만명(74.2%), 경기북부에 363만명(25.8%)으로 남·북부 인구 비율은 10년 전(남부 74.1%·북부 25.9%)과 비슷했다.
다만 시군별로 인구 증가는 편차를 보였다. 10년 전과 비교해 화성시는 43만명이나 증가한 반면 안산시는 8만명이 감소했다.
시군별 인구수 순위는 2022년 4개 시군이 변동됐다. 시흥시(55만6천903명)는 안양시(55만1천112명)를 제치고 10위로, 양주시(27만6천660명)는 군포시(26만7천9명)를 제치고 18위로 한 단계씩 올랐다.
출산율 저하 가운데 경기도 인구가 늘어난 것은 자연적 증가보다 다른 시도에서 유입된 사회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부터 8년간 약 100만명이 서울시 등 타 시도에서 온 반면, 같은 기간 인구 유출은 10만명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도내 사업체 수도 늘어 2023년(2022년 기준) 151만4천951개로, 2013년(2012년 기준) 75만1천108개에서 101.7%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61만3천375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33.7%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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