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225 기초자산 ELS 155% 증가세
메리츠證, ELS 발행금액 가장 높아
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62조 8천억 원으로 전년(57조 7천억 원) 대비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예탁원에 따르면 해외지수인 HSCEI(홍콩 H지수), HSI(홍콩 항셍지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1.3%, 22.3% 감소했다.또한, 국내지수(KOSPI200)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도 18조 3천억 원으로 전년(21조 7천억 원) 대비 15.7% 감소했다.
반면, 주요 해외지수인 S&P500와 EUROSTOXX50가 기초자산인 ELS의 경우 각각 27조 9천억 원, 25조 6천억 원 발행돼 모두 전년(25조 3천억 원, 24조 8천억 원) 대비 각각 10.6%, 2.9% 증가했다.특히 일본 니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11조 1,7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7% 늘었다.
작년 ELS의 발행금액이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메리츠증권(7조 4,443억 원), 미래에셋증권(6조 8,025억 원), 하나증권(6조 73억 원), 한국투자증권(5조 3,835억 원), 신한투자증권(4조 9,669억 원) 순으로 높았다. 해당 5개사 ELS 발행금액은 총 30조 6,045억원으로 전체 ELS 발행의 48.7%를 차지했다.
ELS 상환금액은 전년(44조 7천억 원) 대비 49.2% 증가한 66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고, 이 중 조기상환(37조 4천억 원, 56.1%)의 비중이 가장 크고, 만기상환(27조 원, 40.4%), 중도상환(2조 3천억 원, 3.5%)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70조 9천억 원) 대비 5.3% 감소한 67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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