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추진하고 있는 HMM 매각 본계약 협상 기한이 2주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HMM 매각을 위한 주주간 계약 협상 시한을 다음달 6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채권단은 HMM 주식 3억9879만주(57.9%)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을 선정하고 협상 시한을 이달 23일로 정했다.
앞서 하림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전부터 주식 전환 3년 유예와 주주 간 계약 유효 기간 5년 제한,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시 우선매수권 부여 등 매각 측에 다양한 요구사항을 제시한 걸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우선매수권 부여 안의 경우 매각 측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 하림도 한 발 물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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