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테슬라가 인기를 잃으면 메가캡 주식 모음인 '매그니피센트7'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대신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크레이머는 현지시간 22일 "테슬라의 성장세가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일시정지' 상태에 이르렀을 수 있다"며 "테슬라 대신 일라이릴리가 강력한 경쟁자"라고 분석했다.
매그니피센트7에는 현재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가 포함된다.
그는 "테슬라의 쇠퇴나 일라이릴리의 부상을 무시하는 것은 사실을 거부하는 것"이라면서 "테슬라에 진정한 도전(challenge)이 예상되며, 어려움이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16% 하락했다. 크레이머는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치열한 경쟁과 미국 시장 포화 가능성 등의 요인을 주가 하락 이유로 지적했다. CNBC는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줄이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6천억 달러에 육박하며 제약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크레이머는 당뇨병과 체중 감량 치료제가 역사상 가장 큰 약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테슬라가 흔들린다면 일라이릴리가 실적을 발표하는 2월 6일까지는 '슈퍼 6'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고 봤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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