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에 이어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제조업체 포스코퓨처엠도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내놨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8억8219만원으로 전년대비 78.4%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094억원 보다 급감한 수치로 4분기 약 737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7598억7149만원으로 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4억3522만원으로 96.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는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5379억원, 영업이익은 1460억원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해당 공시는 공시규정에 의해 일정수준 이상의 손익변동이 예상될때 공시하는 사전 공시성격으로 구체적인 실적 공시와 실적 설명회는 이달 31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부진성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의 재고 조정, 단결정 양극재 등 신제품 가동초기 안정화 및 리튬 등 지속적인 원료 가격 하락이 판매가와 제품재고평가손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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