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료가입자 급증에 시간외 9%↑..."수익 집중 전략 성공"

입력 2024-01-24 07:56  



넷플릭스가 화요일 장 마감후 호실적을 내놓으며 시간외에서 9%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광고 판매 강세와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4분기 수익이 9억 3,800만 달러(주당 2.21달러)로 직전 년도의 5,500만 달러(주당 0.12달러)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88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78억 5,000만 달러보다 12.5% 증가했다.

이 기간 특히 순 가입자가 1,300만 명에 달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월가 예상은 870만 명 증가였다. 넷플릭스는 구독료 인상, 비밀번호 공유 단속, 광고 확대 등을 통해 수익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과거 구독자 성장 목표에서 수익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중이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건강한 성장은 최근 가격 인상과 계정 공유 방지 조치,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한 기반 사업의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콘텐츠 비용 인상과 내부 긴축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에서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같은날 회사는 2025년부터 세계 레슬링 엔터테인먼트의 TKO그룹 주력 상품인 "Raw" 프로그램을 스트리밍하는 데에 5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스콧 퍼디 KPMG 미디어 대표는 "이 결과가 콘텐츠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여전히 구독자를 끌어들이고 회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로써 광고와 번들링 같은 기본에 충실하는 전략이라며, 다른 스트리밍 회사들이 이를 따르게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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