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꾸준한 가입자 증가세와 호실적을 기록하며 콘텐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7분 기준 NEW는 전날보다 4.70% 오른 4,455원에 거래 중이다. 콘텐트리중앙(3.23%), 삼화네트웍스(3.19%), 에이스토리(1.64%), 스튜디오드래곤(0.96%), 코퍼스코리아(1.18%), 애니플러스(1.29%) 등도 함께 상승세이다.
현지시간 23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4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4분기에만 1,31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는 월가 평균 컨센서스인 80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늘었고, 이로써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수는 2억6,080만명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실적이 공개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8% 이상 급등했다.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8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2.5% 늘었고, 순익은 9억3,800만달러(주당 2.21달러)로 전년보다 5,500만달러 늘었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건강한 성장은 최근 가격 인상과 계정 공유 방지 조치,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한 기반 사업의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작년 말 강력했던 가입자 성장세가 올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2024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은 월스트리트가 예상했던 4.10달러보다 높은 4.49달러로 예상한다"며 호실적 지속을 전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