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를 넘어 완성차 최고 수준을 달성했는데, 올해도 다시 한번 실적 신기록을 세우겠다는 목표입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27조원에 달합니다.
현대차 15조원, 기아 11조원을 돌파하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롭게 썼습니다.
국내 상장사 1, 2위 영업이익을 올렸고 합산 매출액도 262조원을 넘어서며 삼성전자(261조)에 앞섰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 421만7천대, 기아 308만7천대로 730만대를 넘었습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친환경차 판매도 100만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현대차 69만5천대 + 기아 57만6천대 = 127만1천대)
RV와 친환경 등 비싼 차종의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합산 영업이익률은 10.2%로 두자릿수를 달성했습니다. 양사(현대차 9.3%, 기아 11.6%) 모두 테슬라의 영업이익률(9.2%)을 넘어 완성차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증명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2% 가량 늘어난 744만대(현대차 424만대, 기아 320만대)입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크지만 현대차는 싼타페와 투싼, G80, 기아는 쏘렌토, 스포티지 등 신차를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제시한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271조, 영업이익 27조원입니다.
*현대차(가이던스 최대치) : 매출 170.7조·영업익 15.3조원 **기아 : 매출 101.1조·영업익 12조원
뜨거웠던 2023년을 뛰어넘어 올해도 실적 신기록을 쓰겠다는 것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영상편집 : 임민영, CG :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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